내달 11일 축제 개막 앞두고
칠곡군민들 릴레이 홍보 나서

[칠곡] 오는 10월 12일 개최되는 ‘제6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홍보에 지역 주민들이 나서고 있다. <사진>

지난 18일엔 백선기 칠곡군수가 칠곡2대대에서 ‘칠곡군 통합방위협의회’를 가지며 평화의 축제를 상징하고 축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직접 전투복을 입고 홍보에 나섰다.

이는 언론 및 SNS 등 많은 지역인들에게 전파됐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연일 축제에 대한 홍보의 열의가 높아지고 있다.

백 군수가 홍보에 나선 지 이틀 후 칠곡군 석적읍에 사는 주부 김민서(35)씨는 자녀 김다온(3) 양과 함께 릴레이 홍보에 나섰다.

김 씨는 이번 축제가 아이들이 반드시 참여해야 할 축제라고 느꼈고, 평소 접하기 힘든 호국과 평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을 아이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어서 홍보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이 평화의 소중함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엄마들이 움직여야 한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참전용사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 마술공연, 버블 쇼, 군 문화체험, 평화동요제 등 어린이를 위해 더욱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이어 지난 22일에는 왜관전통시장에서 순대국밥집을 운영하는 하효진(39·왜관읍)씨도 릴레이 축제 홍보에 동참했다.

하 씨는 “지역의 음식점들이 친절하고 청결하게 관광객을 맞이할 것이다. 이번 축전을 통해 평화의 소중함 뿐만 아니라 칠곡의 맛과 멋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가 호국 축제인 만큼 먹거리 또한 호국을 주제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칠곡군에 따르면 6·25전쟁 당시 주먹밥을 만들고 먹으며 허기진 배를 달랬던 참전용사의 어려움을 체험할 수 있다.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군을 대표하는 호이돈까스, 호이빵, 호이주먹밥, 호이탕수육, 호이부대찌게도 관람객의 입맛을 유혹할 예정이다.

이어 24일에는 귀암 문익공 이원정 종택 13대 종손인 이필주(75·칠곡군 서도협회장)씨가 추석을 맞아 모인 문중 제관들과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홍보에 나섰다.

이 씨는 “칠곡군에는 영남3대 반촌의 하나인 매원마을을 비롯해 전통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 많다.”며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에서 호국과 평화의 소중함 뿐만 아니라 칠곡의 선비정신과 전통 문화 속에 깃든 선조의 숨결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축전 때까지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릴레이 홍보에 동참할 계획이라 지역과 주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완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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