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장가가 ‘목격자’와 ‘공작’의 2파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목격자’는 주말 이틀(18∼19일)간 63만3천30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36만5천415만 명으로 개봉 나흘째인 18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영화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목격한 ‘상훈’(이성민 분)의 내적 갈등을 그린다. 상훈이 범인의 보복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사이 범인은 다른 목격자들을 살해하고 마침내 상훈의 가족까지 위협하게 된다.

‘공작’은 이틀간 61만6천83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목격자’와의 격차는 1만6천476명에 불과했다.

누적 관객은 404만440 명으로 개봉 12일째인 19일 400만 고지를 밟았다.

황정민·이성민·조진웅·주지훈이 출연한 ‘공작’은 실제 대북 공작원 출신 ‘흑금성’을 모델로 한 작품으로 액션 장면 없이 대사와 심리전만으로 밀도 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천만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은 주말 관객 49만8천292 명을 불러들이며 뒷심을 발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