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수당지급·학대아동쉼터 운영
부모·아동 상담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아동복지시책 지속적 추진

[경주] 경주시가 아동복지에 주력하기 위해 다양한 아동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보호자의 부재 방임으로 힘들어하는 아동의 보호와 자립을 위해 가정위탁 보호, 가정입양 지원, 디딤씨앗통장, 아동양육시설 운영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해 학대피해아동쉼터 및 아동보호전문기관도 운영 중이다.

시는 상반기 아동복지 지원사업으로 △가정위탁아동 양육수당(8천200만원) △입양아동 양육수당(4천500만원) △디딤씨앗통장(6천800만원) △아동양육시설 운영(11억8천500만원) △학대피해아동쉼터 운영(8천200만원) 등 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또 시는 지난 6월 20일부터 만6세 미만 아동 9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아동수당 사전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다음달 21일 첫 지급 예정인 아동수당은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아동의 복지 증진을 위한 제도로 현재까지 7천400여명이 신청했으며 연중 신청 받는다.

특히 시는 ‘모든 아이가 평등한 세상’을 기치로 지난 2013년부터 드림스타트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0세(임산부)에서 만 12세의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들이 가정에서 제공받지 못하는 건강, 영양문제를 해결하고 학대와 방임으로부터 보호해 아동의 인지발달과 학습능력증진 등을 도모한고 있다.

상반기에는 아동뿐만 아니라 부모와 함께 초기 상담을 통해 독서지도, 멘토링, 태권도, 학습지 및 학원 연계, 심리행동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220여명에게 지원했다. 또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온전한 돌봄을 실현하는데 주력한다. 지난 4월 다문화가정 밀집지역인 외동읍에 외동열매지역아동센터가 개소하면서 현재 경주지역에는 27곳의 지역아동센터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아동 보호에서 교육, 문화, 정서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와 함께 아동센터 특화프로그램 지원, 다문화가정과 중·고등학생 밀집지역 특수목적형 운영비 지원, 휴일 아동방임 예방을 위한 토요운영비 지원 등 매년 30억원 정도를 각 지역아동센터의 환경과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돌봄서비스 지원에 투입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종합적인 아동복지 시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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