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관람객 3천300여명 발길
체험 등 관광명소 인접 ‘올해 최다’

▲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감상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현충일을 맞아 올해 최다 관람객인 3천261명이 기념관을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기념관 개관 이래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 기간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관람객이다.

기념관 측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학교 및 각종 단체의 관람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매일 1천명 이상의 관람객이 기념관에 방문하는 등 관람객 증가세가 뚜렷하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의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과 칠곡보 생태공원, 오토캠핑장, 꿀벌나라테마공원 등 양쪽 낙동강변에 마련된 각종 문화관광명소가 조화를 이룬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6일 현충일을 맞이해 기념관은 △다부동전투 가상현실(VR) 체험존 △국군·노무자 종이인형 만들기 △국군수첩 만들기 등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체험해보고, 어린이와 청소년 관람객들이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송동석 칠곡군 시설관리사업소장은 “6·25전쟁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은 국민이라면 당연한 의무이다”면서 “향후 준비 중인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해 참전용사와 호국영령을 기릴 수 있는 뜻깊은 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한편 6·25전쟁 당시 치열했던 55일간의 낙동강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15년 10월 개관한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의 누적 관람객은 지난 7일까지 48만4천809명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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