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장 地選 여론조사
최, 오차범위 밖 선두
민주당 이정훈 18.4%

영천시장 선거에 무소속 바람이 거세다. 자유한국당 공천 신청을 스스로 철회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기문 후보가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공천 후보들과의 지지율 격차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려 무소속 돌풍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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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매일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영천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천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 최 후보 38.9%, 한국당 김수용 후보 29.4%, 민주당 이정훈 후보 18.4%, 무소속 이남희 후보 3.0%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하는 인물이 없다(5.0%)’또는 ‘잘 모르겠다(5.3%)’등 부동층 비율은 10.3%였다.

최 후보는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기타정당 지지층과 무당층에게서 많은 지지를 얻은 것이 지지율에서 가장 앞서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당 지지층으로부터 한국당 김 후보(48.5%)보다 9.4%포인트 적은 39.1%를 얻었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민주당 이 후보(50.2%)보다 17.5%포인트 적은 32.7%를 얻으며 선전했다.

지역별 지지도에서는 최 후보가 화북면, 화남면, 자양면, 임고면, 고경면 등 영천시의원 라선거구를 제외한 가, 나, 다 선거구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라선거구에서는 한국당 김 후보가 38.0%를 얻으며 32.2%에 그친 최 후보를 따돌렸다.

연령별로는 19세이상 20대, 30대에서는 민주당 이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40대에서는 김 후보가, 50대와 60대이상에서 최 후보가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영천지역의 정당지지도는 한국당 45.6%, 민주당 28.1%, 바른미래당 5.3%, 정의당 3.1%, 민주평화당 0.7% 순이었다. 기타정당(3.5%)을 지지하거나 ‘지지정당이 없다(9.8%)’고 응답한 유권자도 13.3%에 달했다.‘잘 모르겠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시민은 3.9%였다.

한국당 김 후보와 민주당 이 후보는 모두 자신의 지지율이 소속 정당지지율보다 낮았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긍정평가가 49.7%로 부정평가(40.0%)보다 9.7%포인트 높았다. 후보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정책 및 공약 26.9%, 인물 21.8%, 소속정당 15.0%, 도덕성 및 청렴성 12.6%, 정치적 경험 12.4% 순이었으며 기타와 무응답은 각각 4.8%, 6.5%였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생각이다’고 응답한 영천시민은 85.3%로 나타났고 ‘가급적 투표할 생각이다’8.9%,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2.7%, ‘아직 잘모르겠다, 무응답’1.9%,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1.2% 순을 보였다.

◇여론조사 개요
△의뢰기관 = 경북매일신문
△조사기관 = 모노리서치
△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영천시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2명(남 643명, 여 359명)
△조사기간 = 2018년 5월 25∼26일
△조사방법 = 유·무선전화 ARS(유선 502건 50%, 무선 500건 50%)
△표본추출방법 = 통신사 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DB,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전화 RDD
△가중치 보정 = 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 5.9%
 

/박동혁기자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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