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울진군 북면 소곡2리 허호정씨가 제46회 어버이날을 기념해 ‘장한 어버이상’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허 씨는 16년 전 원인불명으로 갑작스럽게 하반신 마비가 되어 치료 불가능 진단을 받고 지체1급 장애를 갖게 된 아내를 가정에서 직접 대·소변을 받아내는 등 아내의 손과 발이 돼 주고 있다. 또 2003년부터 3년간 소곡2리 마을이장으로 활동하며 저소득 가구의 집수리 등 지역발전을 위해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환경개선에도 앞장서 이웃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장한 어버이상’ 수상 소식에 마을 주민들은 “갑작스럽게 장애를 갖게 된 아내를 헌신적인 사랑으로 돌보아 가정을 지켜내고, 5남매를 출가시키는 등 허 씨를 보면 감동을 받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고 칭찬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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