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늘·곰취·더덕 등
산채 숲 단지 30ha 계획

[울진]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최근 울진군 울진읍 대흥리 산 65번지에 곰취, 산마늘, 더덕 등 산채 숲 2ha를 조성하고 연차적으로 산채 숲 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국유림 복합경영단지는 울진국유림관리소의 특색사업으로 상층부에는 우량 금강소나무를 육성하고 하층 지표에는 산채 숲을 조성하는 입체적인 사업이다.

산채 숲 단지 내에는 산마늘, 곰취, 더덕 등 산림에서 자생 가능한 산나물 6개 품종에 대한 씨 뿌리기 및 모종 심기를 할 예정이다.

산채 숲 조성은 올 가을에 종자 파종 위주로 3ha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며, 발아 등 생육상태를 확인한 후 재배 성공여부를 판단해 국유림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김갑일 소장은 “산림에서 소득을 올리려면 최소 50년 이상이 소요되고, 인건비의 상승으로 인해 임목 생산만으로는 산림 경영에 어려움이 크다”며 “산채 숲 단지 30ha 시범조성이 완료되면 주민들에게 산채 채취권을 양여해 매년 5억원 이상의 고정적인 소득을 올리는 동시에 국민들에게는 청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헌석기자

    주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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