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외 현대·대우 등 참여

【울릉】 `울릉공항 건설공사`가 매립석 문제로 3년간 표류하다가 다시 추진된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턴키방식의 입찰에 참가했던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 외에 현대건설 및 대우건설, SK건설, 금호산업 등 국내 대형 건설업체가 울릉공항 건설공사에 참여를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공항 건설공사는 입찰방법이 기본설계 기술제안으로 결정돼 총 사업비 협의를 거쳐 오는 6~7월쯤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울릉공항 규모의 공항 설계가 가능한 업체는 이번에 기본설계 용역을 맡았던 한국종합기술, 유신, 포스코건설(구 포스코엔지니어링) 등 3곳이다. 그러나 한국종합기술은 울릉공항 기본계획을 수행한 바 있어 이번 입찰에 참여할 수 없게 돼 유신-대림산업, 포스코건설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건설전문가들은 “울릉공항 건설공사가 단일 공구로 추진됨에 따라 설계비 부담이 커 경쟁 유발을 위해 확정가격 최상 설계 또는 10대 건설사 공동도급을 허용하는 방안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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