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두 이전·터미널 신축
현대식 편의시설 갖춰
울릉 관광객 유치 기대

【울릉】 울릉도와 묵호를 연결하는 강원도 동해시의 묵호항 제1단계 사업이 완료됐다.

동해시는 지난 13일 묵호항 1단계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묵호~울릉 간 여객선과 어선 접안시설인 중앙부두정비사업은 지난 2016년 6월 착공, 지난 2017년 2월 준공된 바 있다.

묵호항 1단계 사업은 묵호항~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부두를 외곽에서 중앙부두로 옮기고 터미널을 신축해 낡은 항구의 이미지를 여객 친화 공간으로 꾸미는 것이다. 총 사업비 48억 원이 투입된 묵호항 여객선터미널은 약 2천234㎡ 규모의 3층 건물로 세련된 현대식 외관과 각종 여객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동해시는 이를 통해 울릉도 관광객 유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묵호항 부지 내에 총 216면 규모의 신설 주차장을 확보해 관광객들의 주차난도 해결하게 됐다.

그간 묵호항 여객선 터미널은 동해~울릉도 간 여객선 출항지가 보안 구역으로 지정돼 불편을 겪었고 울릉도 여객선이 전용 부두가 아닌 화물 부두에 접안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묵호항을 통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안락하고 편안한 터미널 이용은 물론 대형 주차장확보로 많은 이용객이 묵호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묵호항~울릉도간은 씨스타 1호가, 묵호~울릉(사동)항~독도간은 씨스타 3호가 맡아 운항하게 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