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백제, 신라에 가려졌지만 가야는 무려 500여 년간 존속한 왕국이다.

KBS 1TV는 12일과 13일 공사창립기획 KBS스페셜 다큐멘터리 `가야` 2부작은 선보인다고 11일 소개했다.

제작진은 역사와 설화의 경계에선 가야의 기록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구성하고, 첨단 UHD(초고화질) 기술과 고품격 CG(컴퓨터그래픽)로 고대 가야를 복원했다.

가야는 무엇보다도 고대 인간들이 추구한 욕망의 정점이자 정복의 도구, 권력의 상징이었던 철을 다룰 줄 아는 나라였다. 가야는 그러면서도 땅을 얻기 위한 피의 전쟁 대신 바다를 향해 더 넓은 세상과의 교류를 시작한, 특별한 나라였다.

제작진은 “가야는 유한한 땅이 아닌 무한한 바다로 나아갔다”며 “고대 동아시아해양 네트워크의 허브, 가야가 내었던 바닷길이 어디까지 뻗어 갔는지를 짚어보고자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12일 오후 9시 40분 1부 방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