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간지 타임이 K팝 아이돌을 집중 조명했다.

타임은 9일(현지시간) `반드시 알아야 할 K팝 그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세계의 이목이 한국에 쏠려 있다”며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엑소, 레드벨벳, 아이콘, 세븐틴 등 6개 그룹을 소개했다.

타임은 “매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이 K팝으로 유입된다”며“칠레부터 중국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공연장이 K팝 팬들로 가득 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6개 그룹의 흥겨운 음악은 언어 장벽을 초월하며 정교한 뮤직비디오와 안무는 시청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특히 방탄소년단을 `음악계에서 가장 커다란 소셜미디어 현상`이라고 지칭했다. 이들의 트위터 팔로워 수가 1천200만 명을 돌파한 점, 지난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은 점을 근거로 들었다.

트와이스에 대해서는 K팝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걸그룹인 소녀시대와 영국 걸그룹 스파이스걸스의 뒤를 잇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트와이스 최연소 멤버 쯔위가 2016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대만 국기를 흔든 뒤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갈등이 발생한 점도 거론했다.

매체는 또 엑소가 앨범을 낼 때마다 판매량 기록을 경신하며, 레드벨벳은 여성팬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아이콘의 신보 `사랑을 했다`(Love scenario)와 세븐틴의 신보 `고맙다`(Thanks)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