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개관
강의실 17개 80개 과목 개설
연간 5천명 이상 수강 가능

▲ 오는 3월 개관되는 경주시 평생학습가족관이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경주시 제공

【경주】 천년고도 위상과 정체성이 묻어난 경주시 평생학습가족관이 오는 3월 개관된다.

한옥건물인 평생학습가족관은 지난 1989년 개관한 현 황남동 소재 평생학습시설이 노후하고 협소해 지난 2014년 건립계획 수립 및 부지를 선정하고 문화재 발굴조사와 경관심의를 거쳐 2016년 12월 공사를 착공했다.

평생학습가족관은 총 95억원의 사업비로 구 경주여중 부지인 북부동에 대지 7천440㎡, 연면적 2천988㎡,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천년고도 왕경지구의 위상에 걸맞고 경주의 정체성이 묻어나는 한옥 골기와 건물로 건축중에 있다.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건물 내부는 대강당(252석), 소강당(70석), 북카페, 조리실, 재봉실, 미술실, 음악실, 댄스실, 상담실 등 분야별 수업이 가능한 17개의 강의실을 갖추고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학습하기 편리한 문화복지 공간으로 조성된다.

기존 5개 강의실이 17실로 늘어나면서 브런치카페, 요리하는 남자, 줌바댄스, 여행영어(야간), 시의 이해와 낭송 등 지난해 보다 21개 과목이 증설된 80개 과목을 개설하고 수강인원도 1천100여명이 증가한 3천5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 제공으로 시민들의 학습욕구 충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생학습대학은 1년 과정으로 운영되며 연령대별 특성을 고려해 3040대학, 5060대학으로 구분해 각 70명씩 140명을 모집해 교양, 경제, 인문학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강좌도 62개반 1천480명을 대상으로 운영돼 연간 5천명 이상의 수강생들이 평생학습가족관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3월 개관하는 새로운 평생학습가족관은 시대변화와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하고 수준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선진 학습환경 구축으로 평생학습과 가족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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