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아가씨` 포스터./연합뉴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상을 주관하는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9일 `아가씨`를 포함한 외국어영화상 후보작 5편을 발표했다.

`아가씨`는 폴 버호벤 감독의 `엘르`, 안젤리나 졸리가 연출한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캄보디아 딸이 기억한다`, 러시아 감독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의 `러브리스`, 이란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세일즈맨`과 함께 후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작가 세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바탕으로 한 `아가씨`는 2016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주목받았다.

영국 아카데미는 미국 아카데미상의 향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영미권 주요 영화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다음달 18일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