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사랑운동본부
독도방파제·독도입도센터 건설
대국민 온라인 서명운동 전개

▲ 독도방파제 조감도. /독도사랑운동본부 제공

【울릉】 많은 국민이 민족의 섬 독도를 밟을 수 있도록 울릉군 독도입도지원시설 확충을 위한 대국민 운동의 하나로 대국민온라인 서명운동이 진행된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는 여객선이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는 독도방파제, 입도객들의 쉼터인 울릉군 독도입도지원센터의 건설을 위해 본부 홈페이지(dokdosarang.org)를 통해 대국민 온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독도본부는 현재 독도를 방문하는 인원은 20만명에 이르고 있지만 독도에 방파제가 없어 동해 특유의 높은 파도와 너울로 울릉도~독도 여객선이 접안이 가능한 일수가 연간 140여 일 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육지에서 여객선을 타고 울릉도에 들어와 다시 배를 타고 독도에 들어가지만 접안도 못하고 울릉도로 되돌아와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독도에 접안, 입도한다 해도 따가운 햇볕을 피할 공간도 없는 실정이다. 뿐만아니라 화장실, 그리고 우리 땅 독도를 소개하는 기본 현황판조차 없는 것이 독도의 현실이다.

독도사랑운동본부 관계자는 “매년 독도입도지원센터 예산은 편성 후에도 이런저런 이유로 보류되고 독도방파제는 2012년 설계용역 이후로는 아예 예산에조차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못하면 국민이 힘을 모아서라도 독도를 안전하고 언제든지 찾을 수 있도록 독도입도지원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독도사랑본부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올해 2월 경상북도에서 대국민 궐기대회, 3월에는 독도입도지원시설 확충 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통해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도입도지원시설 확충 대국민 운동은 지난해 10월 25일 국회에서 선포식을 하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명운동, 공청회 및 세미나, 궐기대회, 기금마련 행사 등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서명운동은 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서명하면 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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