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캔 스피크`에서 열연한 배우 나문희가 `2017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여성영화인모임 후보선정위원회는 6일 “영화 `아이 캔 스피크`와 나문희의 만남은 배우 나문희에게는 그녀가 여전히 연기력의 정점에 서 있음을, 영화계에는 여성의 목소리와 여성의 이야기가 여전히 사회적으로, 산업적으로 의미 있는 선택임을 증명하는 기회가 됐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나문희는 `아이 캔 스피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옥분 역을 맡아 웃음과 감동을 넘나드는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77세인 나문희는 이 영화로 영평상 여우주연상,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감독들이 선정하는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여자배우상 등 연말 트로피를 휩쓸고 있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은 12일 오후 7시30분 서울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2017 여성영화인축제`와 함께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