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시공업체 선정 마무리
기공식 가져… 공사 본격 추진

【울진】 울진군과 경북도관광공사가 위·수탁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원남골프장 조성사업이 23일 드디어 첫 삽을 떴다.

이날 기공식에는 임광원 군수와 강석호 국회의원, 김창오 군의회의장, 경북도관광공사 김대유 사장을 비롯한 군민들이 대거 참석해 역사적인 기공을 축하했다.

군은 매화면 오산리 산26번지 일원에 원남골프장 조성을 위한 모든 인허가 및 시공업체 선정을 마치고, 121만9천740㎡의 부지에 대중제 골프장 18홀과 클럽하우스, 관리동 등 650억원의 사업비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사업추진을 위한 민간사업시행자를 공모해왔으나, 민간사업시행자의 사업포기 및 국·내외 경기 침체와 지역의 불리한 여건 등으로 사업시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울진군은 각고의 노력으로 지난 9월 사업시행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오는 2020년 6월 개장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 것이다.

군은 골프장 조성으로 지역자본의 역외유출 방지와 세수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상주~영덕고속도로 개통과 국도 36번호선, 포항~삼척간 동해중부선 철도 완공시점에 개장, 접근성 개선으로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 구축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울진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립해양과학관, 후포마리항, 금강송 에코리움 등 생태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한 관광체험시설과 연계해 전국적인 생태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이번 골프장 조성과 군의 다양한 관광자원화 개발사업 연계로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 농산물 및 특산물 판매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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