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박세영 주연 `돈꽃` 후속 방송

▲ MBC 주말극 `도둑놈 도둑님` 포스터. /MBC 제공
그때 해야 할 일을 그때 해놓지 않으면 대대손손 고생한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2분부터 2회 연속 방송한 MBC TV 주말극 `도둑놈 도둑님`의 시청률은 49회 9.9%, 마지막회 13.4%를 기록했다.

최종회에서는 친일파 후손으로 검사가 돼 온갖 악행을 저질렀던 윤중태(최종환 분)는 사형수가 되고, 독립운동가 후손인 장돌목(지현우) 등은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게 됐다.

이 작품은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독립운동가의 후손은 `도둑놈`이 될 수밖에 없고, 친일파의 후손은 오히려 `도둑님`이 돼 떵떵거리며 사는 현실을 꼬집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는 과거 친일파 청산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거의 한 세기가 지난 현재에까지 악영향을 주고 있음을 밝히며, 결국 `도둑놈`이 직접 `도둑님`을 벌하는 구조를 극적으로 담았다.

`도둑놈 도둑님`의 후속으로는 배우 장혁, 박세영 주연의 `돈꽃`을 방송한다.

다른 주말극 중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은 36.0%, KBS 2TV 드라마스페셜 `까까머리의 연애`는 2.1%의 시청률을 보였다. MBC TV `밥상을 차리는 남자`는 결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