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울릉
가을이 탄다… 붉게 물든 울릉10월, 성인봉서 단풍 들기 시작
산 전체 불타는 듯 고운 색으로
다음 주 절정… 중순까지 만끽
김두한기자  |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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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10.31   게재일 20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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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의 가을단풍.

/김두한기자
 

【울릉】 울릉도가 붉어졌다. 울릉도의 단풍은 10월 중순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해발 987m)에서 물들기 시작해 서서히 산 아래로 내려와 붉고, 노랗게 물든다. 이 시기엔 울릉도 전체가 붉은색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울릉도 성인봉의 단풍은 현재 7부 능선까지 물들었다. 다음 주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지만 아래로 내려오는 울릉도 단풍의 특성상 11월 중순까지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요즈음 주말 및 휴일에는 높은 산에서 서서히 밑으로 내려오는 단풍을 구경하고자 성인봉 정상 등 봉우리에는 발을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등산객이 몰린다. 이들은 정상에서 동해로 멀어져가는 가을 단풍을 만끽하고 있다.

울릉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산들과 바다가 인접하고 있고 높은 산이 많아 단풍이 해풍을 맞으면서 습기를 머금고 물들어 색깔이 아름답고 또렷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육지에서는 보기 힘든 `마가목`은 열매가 붉고 잎 색깔이 아름다워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울릉도 단풍의 특징은 성인봉에서 붉어지기 시작, 또렷하게 같은 높이로 전 지역이 골고루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다. 내려오는 기간이 매우 더뎌 울릉도 전체가 물들려면 11월 중순께가 돼야 한다.

울릉도는 성인봉뿐만 아니라 해발 900m가 넘는 산이 5개, 700~800m에 이르는 산이 10여 개가 넘어 11월 중순에도 어느 곳에서나 단풍을 만끽할 수 있다. 따라서 지금 울릉도를 찾는다면 우리나라 최고의 단풍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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