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이제훈 주연의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가 누적관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이 캔 스피크`는 지난 10일 하루 총 611개 스크린에서 2만77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300만1천767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4주차에도 흥행 순위 4위를 유지하며, 김현석 감독 작품 중 최고 흥행작인 `시라노;연애조작단`(268만4천798명)의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이 캔 스피크`는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할머니(나문희)가 구청 9급 공무원(이제훈)에게 영어를 배우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위안부 할머니의 아픔을 간접적으로 그려내 관객들로부터 “웰메이드 휴먼 코미디”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