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이틀간 48만 동원… 누적 71만
`킹스맨` 예매율 64%…흥행 예고

▲ 영화 `아이 캔 스피크` 포스터. /리틀빅픽쳐스 제공

나문희 주연의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개봉 첫 주말 극장가를 휩쓸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이 캔 스피크`는 지난 주말 이틀간(23~24일) 총 1천140개 스크린에서 48만6천31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1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 수는 71만8천194명이다. 이례적으로 토요일(24만2천998명)보다 일요일(24만3천315명)에 더 많은 관객 수를 동원하며 흥행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배급사 측은 전했다.

이 영화는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할머니(나문희 분)가 구청 9급 공무원(이제훈)에게 영어를 배우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위안부 할머니의 아픔을 간접적으로 그려내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설경구 주연의 `살인자의 기억법`은 같은 기간 총 678개 스크린에서 16만8천316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 수는 247만3천690명.

이어 `베이비 드라이버`(12만1천276명), `킬러의 보디가드`(4만4천30명), `아메리칸 메이드`(3만887명) 등 외화들이 차례로 3~5위에 랭크됐다.

지난 21일 개봉한 `인비저블 게스트`와 `잃어버린 도시Z`는 각각 2만8천864명, 1만9천203명을 더하며 6위와 8위를 차지했다.

한편, 추석 연휴를 겨냥해 27일 개봉하는 외화 `킹스맨:골든 서클`이 오전 7시 30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64.1%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개봉을 이틀 앞두고 예매관객 수는 10만6천680명을 기록 중이다.

이어 `아이 캔 스피크`가 9.9%, 내달 3일 개봉을 앞둔 `남한산성`은 7.1%로 각각 2위와 3위에 각각 올라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