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물센터서 비전 밝혀

경주시는 12일 에코물센터 홍보실에서 미래 물산업 선도하는 친환경 수변도시로 도약과 선진 상·하수도 행정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경주 하이코(HICO)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최대 물 축제인 `제2차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과 아시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제1차 아시아 국제물주간(AIWW)`의 성공개최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시는 이번 국제물주간을 통해 `천년고도 경주의 생태하천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의 특별세션을 갖고 북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형산강 프로젝트, 신당천 생태하천 사업 등 친수도시조성사업을 소개했다. 행사 기간중에 신평천 생태하천 준공식을 갖고 재해에 안전하고 친수기능이 어우러진 명품 하천의 출발을 알릴 계획이다. 또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대표 고위급 회담인 `워터리더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물 부족에 따른 용수 확보(저류조 설치) 계획`을 발표해 국제물주간의 주제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물관리 비전을 제시한다.

이어 맑은물사업본부에서 경북 신 미래전략과제로 선정된 형산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형산강생태공원 조성사업을 비롯해 체계적인 수질관리와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 등 경주가 물산업 선진도시로서 추진하는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소개한다.

천북면 신당리 하수처리장인 에코물센터 인접 부지에 들어서는 형산강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환경기초시설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어나 생물의 다양성 보전과 시민과 관광객의 생태학습과 체험, 여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19년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서 20년 이상된 노후 상수관로 교체 사업에 854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누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동해안 지역의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산재된 상수도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파악할 수 있는 상수도 종합상황실을 구축해 지난 8월부터 시험운영을 하고 있다. 신경주역세권 신도시 조성을 앞두고 사업비 340억원을 투입해 하루 6천t 규모의 화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내년 3월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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