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군 우산중.

【울릉·영양】 산골 오지와 울릉도 도서학교에서 잇단 승전보가 울려퍼졌다.

영양초등학교는 `2017 경북학교스포츠클럽대회` 풋살 종목에서 A팀(1군)과 B팀(2군)으로 참가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일 열린 `2017 경북학교스포츠클럽대회` 풋살 남초부 경기에는 각 시·군대표로 총 19개팀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진행된 예선 1차전에서 고령 다산초등학교에 승리를 거두고 연이은 승리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구미 옥계동부초등학교와 겨루어 1대0으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 영양군 수비초.
▲ 영양군 수비초.

같은 날 영천 성남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2017 경북학교스포츠클럽대회` 탁구경기에서는 영양 수비초등학교가 탁구 여자초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시골소녀들이 기적을 만들어 낸 것이다. 전교생 50명의 작은 산골벽지학교인 수비초교는 5·6학년 여학생 6명이 영양군 대표로 출전해 이 대회에서 쟁쟁한 우승후보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울릉우산중학교는 지난 2일 포항 해도그린 공원에서 실시된 2017 경북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뉴 스포츠 종목인 플라잉디스크(디스크골프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울릉우산중학교는 지난 3월부터 교내대회와 체육 수업시간, 방과 후 시간을 통해 연습하고 이를 통해 선발된 3학년 5명과 2학년 2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우산중학교는 비록 1위에게 주어지는 경북대표로는 선발되지 못했지만, 울릉도 학생들에게는 신선하고, 특별한 경험으로 자신감을 얻게 됐다.

/김두한·장유수기자

    김두한·장유수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