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심뇌혈관질환 예방 캠페인

▲ 영덕군보건소 관계자들이 시장을 돌며 심뇌혈관질환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영덕군 제공

【영덕】 영덕군은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이색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매년 9월 첫 주에 열리는 심뇌혈관질환 캠페인은 `자기 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Red Circle)`을 내세워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레드서클은 심뇌혈관질환을 예방관리를 위한 건강캠페인 심벌로 건강한 혈관을 상징하며, `자기 혈관 숫자 알기`는 건강한 혈관관리를 위해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를 수치를 제대로 파악하고 올바른 건강수칙을 실천하도록 하는 캠페인이다.

이날 보건소 직원들은 영덕읍, 강구면, 영해면 5일장을 맞아 시장을 돌며 방문객을 대상으로 혈압, 혈당 등 건강 체크를 해줬다. 또 건강실천을 위한 상담, 심뇌혈관질환예방의 조기증상 및 대처요령 등의 홍보활동도 펼쳤다.

우리나라는 성인 3명(30세 이상) 가운데 1명이 고혈압이며,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관리실태(인지율, 약물치료율, 조절률)는 아직까지 미흡한 편이다.

고혈압 유병자 3명중 1명은 본인이 고혈압 질환자임을 인식하지 못하며, 그중 2명은 본인의 혈압을 관리 하지 못하고 고혈압약을 한 달에 20일 이상 복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당뇨병 유병자의 경우 10명 중 3명이 본인이 당뇨병 환자임을 인지를 못하고 그 3명 중 2명은 본인의 혈당 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등은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으로 적절한 예방관리를 철저히 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영덕군보건소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혈압·혈당, 콜레스테롤 측정과 올바른 생활습관 실천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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