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가수분해 시설 추진
연간 20억가량 절감 효과

【경주】 경주시가 하수처리시설 슬러지 감량 신기술 도입을 추진중에 있다.

경주시는 27일 국비 140억원과 도비 40억원, 시비 20억원 등 총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1일 100t 처리가 가능한 열가수분해시설과 혐기성소화시설 2기, 500kw 가스발전기 2기 등 슬러지 감량화 시스템을 통해 슬러지를 획기적인 방법으로 처리하고자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하수슬러지 건조시설에 열가수분해시설을 이용한 소화조설비를 통해 처리비용을 연간 20억원 가량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시는 공공하수처리장 27개소에서 1일 14만7천t의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수찌꺼기인 슬러지는 일일 90여t 발생되며 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72t의 슬러지는 건조시설에 의존해서 처리하고 있으며, 매일 15t 정도는 외부 위탁업체에 의뢰해 처리하고 있다.

건조시설 처리방식은 가스와 전기요금, 운영비 등 매년 36억원의 비용이 소요되며, 외부 위탁처리로 연간 7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수슬러지 감량화시설은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분해하는 미생물을 이용하여 도시가스의 주성분인 메탄을 생산하고, 하수슬러지의 처리량을 저감하는 시설이다.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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