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지난 1일 제17회 울릉도 오징어 축제의 `오징어맨손잡기`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울릉군 북면 천부리 해변공원에서 주민과 관광객 5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맨손으로 잡은 살아 있는 오징어를 갖가지 요리로 맛볼 수 있는 장이였다.

남편과 두 딸 등 일가족이 참가한 김혜란(45·강원도 강릉시) 씨 가족은 큰아들 정민(18) 군이 잡은 2마리의 오징어로 싱싱한 회를 먹으면서 “오징어를 회를 먹는 것도 처음인데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고 감탄했다.

한편, 이날 저동항에서는 울릉도 주민들의 옛날 교통수단 및 해산물 채취 수단으로 사용하던 땟목 재현 행사와 오징어 음식 만들기, 오징어 배따기, 어름 속 오징어 찾기 등은 관광객들에게 이색 체험이 눈길을 끌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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