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독도박물관 특별전시
상하이선 처음…내달 8일까지
고지도·고문서 50여점 전시
독도교육·홍보활동도 진행

▲ 지난 10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울릉도ㆍ독도` 전시회. /울릉군박물관 제공

【울릉】 중국 상하이에서 `독도는 우리 땅`임을 알리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울릉도·독도홍보전`이 처음으로 개최됐다.

11일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중국 주 상하이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문화원 기획전시실에서 1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울릉도ㆍ독도`라는 주제로 해외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민족과 함께한 독도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함양시키고자 기획됐다.

특히, `해상왕국 우산국`과 `조선의 영토 우산·무릉`, `대한제국의 독도경영`, `일본의 독도침탈`, `다시 찾은 독도`, `우리의 바다, 조선해`를 주제로 고지도 및 고문서 50여 점이 전시된다.

또 일본이 독도를 한국의 영토라고 기록한 `조선국교제시말내탐서`와 `대일본급조선청국전도`, `육지측량부발행지도구역일람도기일`, `대일본분견신도` 등의 일본 사료도 전시된다. 이들 사료는 오늘날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이 허구라는 점을 역설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국가지질공원으로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울릉도와 독도의 사진 40점을 함께 전시한다. 이들 사진은 중국사회에서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관심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다양한 독도 교육 및 홍보활동도 진행된다. 상하이 및 인근 지역에 있는 상하이·소주·우시한국학교를 각각 방문, 교사 및 학생 1천9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독도 특별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상하이는 중국 내 한국 독립운동의 상징이다. 이러한 역사적 장소에서 독도 특별전시회가 진행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이번 전시는 상해의 중국인 및 교민들에게 독도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선명히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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