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회가 지난달 13일 채택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통한 독도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원내 5개 정당에 전달했다.

울릉군의회는 이번 결의문 전달에 대해 “주요 정당들이 대선 기간은 물론 그 이후에도 울릉군의 독도수호 의지를 알고 관심을 두도록 하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결의문에서 울릉군의회는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를 고유의 영토로 명기한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 안을 고시한 엉터리 역사 왜곡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일본은 군국주의 망상에서 깨어나 과거사 반성과 독도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인정하고 자국 청소년의 올바른 역사관과 가치관을 위해 왜곡된 역사교육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울릉군의회는 “의회는 1만 울릉군민과 함께 일본의 어떤 도발에도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며 “정부도 주권국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고 독도 실효적 지배를 위한 정책과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군의회는 일본대사관에도 결의문을 우편으로 보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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