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찰서 CPO(범죄예방진단팀)는 최근 편의점·금은방·금융기관 등 현금취급업소 대상 강·절도 예방과 신속한 범인 검거를 위해 출입문에 자체 제작한 신장측정표를 부착했다고 밝혔다.

신장측정표(가로 6cm, 세로 60cm)는 스티커 형식으로 CCTV가 비추는 출입구에 부착, 155~190cm까지 표시돼 범죄 발생 시 CCTV에 찍힌 범인의 인상착의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로 활용된다.

범죄 발생 시 공포에 질린 피해자들은 범인의 키를 실제보다 크게 인지하는 경향이 있으나 측정표를 이용하는 경우 보다 정확한 신장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범죄자에게 자신의 키가 노출되는 심리적 부담감을 줌으로써 범죄 억제 효과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윤광석기자

    윤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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