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안내 해설프로그램 운영
주요 지질명소 코스 설정
희망자 한 명이라도 가능

▲ 울릉도 전문가이드가 관광객을 인솔하며 관광지 주변을 설명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울릉】 국내 최초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울릉도·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무료 안내(가이드) 해설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방자치단체가 섬 전체를 무료로 안내하는 가이드를 배치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은 울릉도·독도의 지질, 역사, 문화, 생태 등을 배울 수 있는 주요 거점센터(생태·지질 탐방객센터, 독도박물관) 및 봉래폭포, 관음도, 행남 해안산책로, 나리분지 등 지질명소를 해설코스로 정했다.

울릉도 관광성수기(4월~10월)에 상시 진행되는 해설 프로그램을 위해 생태·지질 탐방객센터가 상시 운영(오전 10시~오후 5시)되며, 독도박물관 전시해설은 하루 4회(오전 10시·11시, 오후 2시·3시) 1시간씩 진행된다.

또 봉래폭포 산책로, 관음도 탐방로는 각각 하루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2시간씩이 운영된다. 단 매주 월요일 및 추석 당일은 쉰다.

행남 해안 산책로는 화·목요일 하루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나리분지는 수·금요일 하루 2회(오전 11시, 오후 2시) 2시간씩 운영한다.

참여 희망자가 한 명이어도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비용은 무료이다.

단, 봉래폭포 및 관음도 입장료는 본인 부담이며,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이용은 안 된다.

또한 행남 해안 산책로는 안전을 위해 10명 내외로 인원을 제한하고, 기상악화로 인한 출입통제 시 운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예약·문의는 울릉군 환경산림과(054-790-6188)로 하면 된다.

최수일 군수는 “상시 해설프로그램을 통해 울릉도·독도 지질관광자원의 매력을 많은 국민들이 느꼈으면 좋겠다”며 “지질 및 역사문화자원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탐방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독도 지질공원해설사는 국가지질공원사무국에서 지질공원해설사 교육을 이수해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들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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