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립수산과학원과의 협력을 통해 실시간 해양정보 서비스를 강화한다. <사진> 이들은 지난 2월 해양관측자료 정보를 공유하기로 하고, 검증작업을 거친 해양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산업계 등에 제공한다.

한수원은 동해안 원전 주변 해역의 해양환경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2006년 해양환경 관리시스템을 구축했고, 부산 기장부터 경북 울진까지 9기의 해양환경 관측부표를 운영해 왔다. 이 설비들을 통해 얻은 수온 변화, 해양생태계 변동 등의 정보를 원전 주변의 해양환경 감시 뿐 아니라, 수산업계에도 제공하기 위해 수과원과 해당 정보를 공유하기로 한 것. 동해안은 최근 냉수대의 빈번한 발생, 이상기후에 의한 수온변화 등으로 양식·어업 관련 피해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번 조치로 수과원은 한수원 관측부표까지 총 16개의 관측장비를 확보하게 돼 보다 폭넓고 정확한 해양환경 정보를 얻게 됐다. 한수원과 수과원은 이 정보를 대학, 연구소 등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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