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 공공도서관 전경. /울릉군 제공
울릉도는 서점이 없어 육지보다 상대적으로 책을 접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혼자 영업을 하는 자영업자들은 더욱 책 접하기가 어렵다.

이런 어려운 이들에게 마을의 작은 도서관이 책 배달에 나서 화제다.

울릉 공공도서관(과장 김후성)은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책 읽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책 읽는 가게`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고 다양한 평생교육을 수강하고 싶어도 도서관이 너무 멀고 여유시간이 없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책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울릉 공공도서관과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서면(남양, 태하), 북면(천부, 나리동) 지역 자영업자 20명을 대상으로 4월에서 11월까지 시범운영하고 앞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책 읽는 가게` 참여 신청은 다음 달 14일까지 홈페이지 또는 전화(054-791-9043)로 하면 된다. 현재 울릉도에는 서점이 단 한 군데도 없고 사설 도서관도 없다. 따라서 이번 울릉 공공도서관의 `책 읽는 가게`운영이 울릉도 자영업자들에게 교양서적은 물론 전문서적을 통한 양식을 쌓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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