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은 KNN `배리어프리 오페라`

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7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을 열고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기획:배경수, 연출:이응복, 백상훈)를 대상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태양의 후예`는 완성도 높은 대본과 출연자들의 열연을 통해 평화와 헌신이라는 인류적 가치를 구현했고, 사전제작 방식의 성공 사례로서 국내외 방송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최우수상은 오직 소리만으로 오페라를 구현한다는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라디오청취자들의 상상력을 극대화하고 시각장애인의 예술 향유 기회도 높여준 KNN의 `배리어프리 오페라`(기획:문지용, 연출:정희정)가 받았다.

우수상은 창의발전 부문에서 CJ E&M의 드라마 `도깨비`와 EBS의 다큐프라임 `녹색동물`, 사회·문화 부문에서는 SBS의 다큐멘터리 `수저와 사다리`와 CJ E&M의 드라마 `시그널` 총 12개 작품이 수상했다.

방송발전에 기여한 방송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특별상 공로상은 27년간 라디오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진행한 방송인 배철수가, 올해 신설된 방송출연자상은 KBS 팩츄얼드라마 `임진왜란 1592`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할을 맡아 전쟁의원인과 이면을 생생하게 재현한 배우 김응수가 받았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좋은 방송프로그램 한 편이 국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다”면서 “방통위는 방송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