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섬 둘레길 공식 명칭
`울릉 해담길` 확정

▲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울릉해담길 로고. /울릉군 제공

【울릉】 울릉도 섬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둘레길의 공식 명칭이 `울릉 해담길`로 확정됐다.

울릉군은 울릉도 개척(188년)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의 삶과 영위를 위해 해안, 산, 하천을 연결하던 둘레길의 명칭을 공모해 심사한 결과, `울릉 해담길`로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지난 1월부터 군 홈페이지, 전국 지자체, 대학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간행물인 대학 내일 등을 통해 둘레길의 명칭 및 로고를 공모했다.

그 결과 명칭은 519건, 로고는 21건이 응모됐다. 1차 부서심사, 2차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명칭부문 우수작으로 `울릉 해담길`을 선정하고 로고도 확정했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울릉 해담길`은 울릉도는 독도 다음으로 해가 빨리 뜨는 곳으로 이른 아침의 밝은 `해`가 담긴 길이라는 의미와, 울릉도 주민들이 지내 온 여러 `해(年)` 동안 이룬 울릉도의 역사·문화가 담긴 길, 그리고 바다(海)가 `담`처럼 둘러싼 섬의 지리적 특성을 가장 잘 반영됐다는 평가다.

로고부문 최우수작은 하천, 산 그리고 해를 모티브로 울릉도를 하나로 잇는 둘레길을 함축적으로 상징하고 표현한 작품을 선정했다.

군은 울릉해담길을 명품 둘레길로 조성하고자 기존 설치된 둘레길 구간마다 트레킹, 안전, 특산식물, 지역이야기 등의 다양한 정보가 표시된 안내판을 설치,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걸을 수 있도록 정비했다.

또 SNS, 블로거, 여행사, 여행 마니아 등을 활용한 홍보와 관광객 및 주민들과 함께 울릉 해담길 걷기행사를 해마다개최해 둘레길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둘레길 명칭 및 로고가 선정됨에 따라 늘어나는 도보관광 수요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탐방객들에게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울릉도만의 친환경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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