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세계 인형음악극 26~29일 개최
영국·미국 등 8개국 12개 공연팀 참가

【칠곡】 `제5회 칠곡 세계 인형음악극`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칠곡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웃기는 인형~ 서커스 인형`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국내외 8개국 12개 공연팀이 참가해 다채롭고 유쾌한 공연으로 관객과 함께 한다.

행사 첫날인 26일 오후 6시 30부터 펼쳐지는 개막공연에는 칠곡군 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문화와 전통을 담은 인형극 갈라쇼가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열리는 해외 초청작품은 영국 `다실바의 서커스`, 미국 `즐거운 줄 인형극`, 불가리아 `여기저기 모든 곳에`, 러시아 `인형의 서커스`, 스페인 `재주꾼 알파벳`, 폴란드 `쿠쿠리쿠`, 체코 `마리오네트의 음악 연주` 등 7개 국가 대표작이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 작품으로 극단 로·기·나래의 `파란 토끼 룰루`가 관객을 찾아간다. 기획창작공연으로는 지역 대표 아동인형극단 동화나무의 `오즈의 마법사`를 비롯해 칠곡지역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꿈다락 인형극단의 `잭과 콩나무, 플란다스의 개`가 공연된다. 신나는 할매할배 인형극단의 `최진사의 사윗감 구하기`, 다문화 여성들로 이뤄진 무지개 인형극단의 `사랑에 빠진 개구리`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 동안 칠곡군립노인요양병원, 밀알공동체 등 지역 소외계층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인형극 공연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인형극 공연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의 대표적 문화행사로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단위 문화행사로 완전히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광석기자 yoon77@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