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공사, 전국 10명 선발
울릉 여행문화 소개 등 홍보

【경주】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포켓몬Go 울릉도 원정대`가 지난 20일 울릉도로 떠났다.

<사진> 전국에서 모인 10명의 포켓몬Go 울릉도 원정대원은 최근 스마트폰 이용자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Go 게임 유저를 울릉도로 유치하고 울릉도의 새로운 여행문화를 소개하고자 사흘 동안 울릉도를 탐방한다.

원정대는 울릉도를 여행하면서 포켓몬Go를 즐기고 후기를 SNS와 게임 커뮤니티에 소개하는 역할을 맡아 울릉도의 주요 관광지와 독도를 홍보하게 된다. 또 경북관광 페이스북을 통해 원정대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방송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울릉도에서의 포켓몬Go 게임 인증사진 제보가 잇따르면서 기획된 이번 원정대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경북관광 페이스북을 통해 3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울릉군에서는 포켓몬GO 게임유저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울릉군 스탬프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독도박물관, 봉래폭포 등 18개의 관광명소를 찾아 스탬프를 찍어오면 울릉도 특산물을 제공한다.

대저해운은 포켓몬Go 관광특수를 맞아 더 많은 관광객이 울릉도에 찾을 것으로 보고, 오는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포항-울릉(저동) 항로에 썬라이즈호를 증편 운항한다.

김대유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은 “최근 여행업계는 특정 주제에 따라 여행하는 SIT(Special Interest Tour:특별관심여행)에 주목하고 있다”며“포켓몬고 게임이라는 공통된 취미를 가진 관광객이 울릉도를 여행하면서 새로운 여행문화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울릉관광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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