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5억 투입 보도교 등 설치
작년까지는 101억 들여 강 정비

▲ 최근 오십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으로 새단장한 오십천 벚꽃길 전경. /영덕군 제공

【영덕】 `눈 감으면 떠오르는 고향의 강!, 지금도 흘러가는 가슴속의 우리의 강!`

영덕군의 젖줄인 오십천 산책로를 따라 최근 벚꽃들이 만개해 군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 2월 오십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강변길 인도개선 및 확장사업을 통해 산책로가 조성됐다.

오십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영덕군 지품면에서 강구면 동해로 흘러드는 강으로 낙동강권역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물줄기 중 세 번째로 긴 물줄기로 예로부터 맑은 물과 주변자연경관이 빼어나 영덕군민 뿐만 아니라 타 지역 사람에게도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온 `오십천`에 총 사업비 259억 원을 투입해 강구면 금호리에서 지품면 신양리 구간에 호안보축 및 친수공간 조성 등 7.2km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2013년부터 1차사업 남석지구 제방보축을 시작으로 2차사업 신양지구·오천지구·화개지구 제방보축, 3차사업 삼화지구 제방보축·오촌지구 조경·화개지구 조경사업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 말에 화개리에서 남석리까지 우곡에서 금호리까지 자전거 도로 준공과 올해 초 강변길 인도개선 및 확장사업을 통해 산책로 조성 등 군민들에게 여가 공간을 제공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해까지 101억원이 투입된 오십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올해는 55억 원을 투입해 문화체육센터에서 천전리 마을을 자전거와 도보로 자유로이 이동하며 아름다운 오십천을 구경할 수 있도록 보도교(L:206m× B:3.5m) 설치하며, 여름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 할 수 있도록 천전보 물받이 하류 보강공사 등을 12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영덕군 김기수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주민들의 여가공간 제공과 오십천의 수려한 자원을 이용한 영덕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조성하여 건강한 영덕 건설과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이동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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