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가깝고 KTX 역세권에 학교 등 커뮤니티 빼닮아
삼구건설, 이달 `삼구 트리니엔시티` 1천609가구 공급

▲ 제2의 지곡단지로 각광받고 있는 포항 북구 흥해읍 초곡지구 조감도. 향토기업 삼구건설이 이달중에 `삼구 트리니엔 시티` 1천609가구를 분양한다. /삼구건설 제공

포항 북구 흥해읍 초곡지구가 제2의 지곡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초곡지구는 도심과 가깝고, KTX 포항역의 역세권에 교통 요충지, 초중고 및 대학이 있고, 교수촌 형성 등 커뮤니티가 남구 지곡단지를 쏙 빼닮았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초곡지구가 새로운 지곡단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항 초곡지구는 최대 공공택지지역으로 첫 아파트가 이달중 분양된다. 향토기업 삼구건설(주)은 공공택지인 초곡지구에 삼구 트리니엔 시티 1천609가구를 이달중에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초곡지구는 총 6천400여가구 1만7천여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공공택지로 사업비 943억원을 들여 올해 말 완성될 예정이다.

초등학교 2개교, 중·고등학교 각 1개교씩 신설된다. 도로 및 지구 내 근린공원 2곳, 어린이공원 3곳 등은 이미 완공됐다.

초곡지구는 7번 국도와 KTX 포항역이 있는 역세권에 특히 도심과 10분 거리에 있어 근접성이 뛰어난 교통요충지의 쾌적한 주거지다. 산업단지를 끼지 않고 산과 녹지로 둘러싸인 자연환경과 탁트인 전망이 눈길을 끈다.

또 영일만항 개발에 따른 배후주거지로 지정된 초곡지구는 영일만항 산업체 종사자들의 커뮤니티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에 선린대학교가 있고 지구내에 초중고 부지가 모두 확보돼 있어 교수촌도 형성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금의 허허벌판을 보고 초곡지구를 그저 외곽지 신시가지로만 보게 된다면 참으로 큰 비전을 놓치게 될 것”이라며“KTX 포항역과 가까운 역세권의 공공택지는 그 희소가치가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욱이 포항에서는 초곡지구가 사실상 마지막 공공택지지구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공공택지와 민영택지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공공택지는 일반 민간택지 개발지구에 비해 혜택이 많아 전국 어디에서나 인기가 높다. 공공택지란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직접 토지를 전면 매수해 개발하고 공급하는 토지로 공공성이 담보된 택지이므로 분양가 상한선을 적용받아 일정분양가 이상을 받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제하고 있다. 따라서, 가장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다는 것과 아파트보다 먼저 도시기반시설이 조성되는 장점이 있다.

양덕지구에서 4차에 걸친 삼구트리니엔의 신화를 몰고 온 삼구건설은 초곡지구에서도 또 한번의 신화창조를 노리고 있다.

삼구건설 최병호 사장은 “양덕 신도시를 포항의 대표 신도시로 창조해낸 노하우를 살려 초곡지구를 제2의 지곡단지로 만들겠다”며 “전국에서 입증된 공공택지 첫 아파트 불패신화를 포항 초곡지구에서 다시 한번 재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초곡 삼구트리니엔 시티는 전용 75㎡, 84㎡A, 84㎡B 실수요자가 가장 선호하는 평면설계로 돼 있고, 모델하우스는 이달 중 공개된다. 분양문의 1666-7400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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