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솔비가 자신의 본명인 권지안의 이름으로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 있는 공간 `언타이틀드 웨어하우스`에서 자신의 회화를 선보인다.

10~13일 열릴 이번 전시의 제목은 `트라스`(Trace·프랑스어로 흔적이라는 뜻).

가수와 엔터테이너로 활동하면서 사람들의 머릿속에 흔적으로 남겨졌던 과거를 그림으로 재조명하면서 앞으로 또 다른 흔적을 남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캔버스가 무대가 되고 자신의 몸이 붓이 되어 선이 그어지고 색이 표현된다는 점에서 자신의 작품을 개념미술, 팝아트, 추상정신이 담겨 있는 `팝 추상화`라 얘기했다.
 
5년 전 스스로 치유의 목적으로 그림을 시작한 그는 이번 전시에서 회화 20여 점을 공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