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광해` 관객수 넘어외화 포함 박스오피스 7위

최동훈 감독의 영화 `암살`<사진>이 `왕의 남자`와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연이어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6위로 올라섰다. 3일 이 영화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암살`은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관객 수가 1천232만2천320명에 이르렀다.

이는 `왕의 남자`(1천230만2천831명), `광해 왕이 된 남자`(1천231만9천542명)의 관객 수를 넘은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6위의 성적이다. 외화까지 포함한 역대박스오피스로는 7위다.

개봉 7주차에 접어든 `암살`의 흥행세는 `7번방의 선물`(1천281만1천206명), `도둑들`(1천298만3천330명), `괴물`(1천301만9천740명)의 기록마저 넘보고 있다.

지난 7월 22일 개봉한 `암살`은 1933년 경성을 무대로 친일파 암살작전에 나선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개봉 전부터 관심을 끌며 해외 15개국 선 판매를 이뤘고, 지난 7일부터 뉴욕·로스앤젤레스·워싱턴·시애틀 등 26개 북미 지역에서 개봉해 상영 중이다. 또 오는 17일 중국 개봉을 확정해 최동훈 감독과 주연배우 하정우, 이정재는 다음 달 7~8일 이틀간 홍보 차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