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보건 부문 가장 많아

【영덕】 영덕군이 지난 24일 2015년 예산안을 3천342억원으로 편성하고 영덕군 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예산 3천233억원보다 3.4% 늘어난 것이다.

영덕군은 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소와 분권교부세 폐지에도 불구하고 로하스농공단지 매각, 지방소비세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한 세외수입의 증가와 원자력가산금 등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예산안을 늘려 잡았다고 설명했다.

내년 예산안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20.3% 를 차지하고 있는 사회복지·보건 부문으로 기초연금 지출 등의 증가로 인해 올해보다 69억원이 증가한 678억원으로 편성했다.

이외에 농업분야는 올해보다 18억원이 늘어난 326억원으로 편성됐고 문화관광분야는 236억원, 지역개발과 상하수도사업은 총 740억원, 해양수산분야는 로하스농공단지가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189억원이 편성됐다.

이에 따라 영덕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춘계 중등연맹축구대회`,`도지사배 국제축구대회` 등 스포츠분야와`고래불해양복합타운`, `낙동정맥역사문화산수길`등 문화관관산업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스포츠마케팅과 문화관광산업을 연계한 시너지효과로 관광객 2천만 시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일자리 창줄과 더불어 신도청시대를 맞아 경북도에서 구상하고 있는`한반도 황금허리 창조경제권`의 시발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제2농공단지`와 `로하스수산물거점단지` 조성사업에도 예산을 배분해 사업 마무리에 만전을 기한다.

특히 한중FTA 등 본격적인 농수산물 세계시장 개방에 따른 농어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창조지역 만들기, 농촌중심지 활성화, 소득 작목 육성지원, 돈 버는 농업 육성지원 등에 올해보다 한층 증가한 예산을 투자해 세계화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농어업 경쟁력 확보에 힘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앞으로도 중앙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소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국·도비 보조금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과 새로운 세입재원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영덕군의 2015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21일까지 영덕군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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