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최근 심각한 학급과밀화 현상에 시달리다 급식소 건물 안전문제까지 겹치며 학부모들의 원성이 쏟아지고 있는 양덕지구 초등학교<본지 9월 19일자 4면 등 보도>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30일 포항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1일 포항교육청이 `양서초등학교 신설에 관한 계획` 재심의를 신청함에 따라 이날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를 열어 신설을 최종 승인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9일 양서초 현지에 실사단을 파견해 학교신설 적합여부를 점검했다. 그 결과 양덕지구 아파트단지 학생 대부분을 수용하고 있는 양덕초의 학급당 학생수가 37.5명에 이르러 전국에서 손꼽힐 만큼 과밀 학습인 상황임을 고려 인근에 학교를 신설토록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포항교육청은 학교부지 1만1천500㎡에 총예산 231억원을 투입해 총 36개 학급, 수용인원 1천160명 규모로 양서초 신설작업에 돌입한다.

포항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중투위 심사결과로 학급 과밀화현상에 몸살을 앓던 양덕지구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며 “오는 201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착실히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박동혁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