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구조물 보호벽 만들때까지 나무 차단벽 설치키로

속보=관람객들의 무분별한 접근에 의해 첨성대 구조안전이 위협<본지 8·7일자 5·4면> 받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경주시가 출입금지 안내게시판 보강 등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사진촬영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5년전 철거했던 첨성대 주변 보호철책을 돌 구조물로 교체해 설치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 필요한 문화재청의 현상변경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우선 응급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첨성대 주변 보호철책이 있던 자리에 사철나무 등 나무를 이용한 차단벽을 설치한다. 문화재현상변경승인을 받지 않아도 나무를 심을 수 있고 미관도 크게 해치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주시는 관리인력 증원은 예산문제가 뒤따르는 만큼 현재처럼 1명의 전담직원이 밤 10시까지 근무하도록 하되 여름철에는 근무시간을 늘일 계획이다.

사적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시민들이 제안하는 여러 가지 방안을 포함해 다각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김종득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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