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5)이 오는 8월 18일 4년 만의 정규 앨범인 2집을 발표한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25일 공식 블로그의 `프롬 와이지(FROM YG)`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2009년 발표한 지드래곤의 솔로 1집과 마찬가지로 지드래곤이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앨범 프로듀싱을 도맡아 진행했다”고 전했다.

10여 곡이 수록될 2집에는 세계적인 여성 래퍼 미시 엘리엇이 참여했다.

양 대표는 “엘리엇이 참여한 지드래곤의 힙합 트랙은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한 곡으로 민요 `늴리리야`의 보이스 샘플을 이용한 독특하고 세련된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드래곤과 엘리엇은 전화 통화로 곡에 대한 충분한 협의를 거쳤고 지드래곤이 먼저 가사와 랩을 만들어 데모 음악을 미국에 전달한 뒤 엘리엇이 랩을 더해 완성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앨범에는 과거 지디&탑의 히트곡 `뻑이 가요`를 공동 작곡했던 세계적인 DJ 겸 작곡가 디플로도 참여했다.

지드래곤은 이번 주말 싱가포르 공연을 끝으로 25회에 걸쳐 열린 솔로 월드투어를 마치며 7월 2집의 뮤직비디오와 앨범 재킷 촬영을 진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