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효과 400억… 다양한 체험행사 호응
외신기자단 초청, 브랜드 이미지 제고

▲ 영덕대게축제 관광객들이 거리 퍼레이드축제에 참가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영덕】 영덕대게축제가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영덕군 강구항일원에서 열린 제16회 영덕대게 축제장에는 국내외 52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대게를 맛보며 영덕의 풍광을 즐겼으며 39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

특히 황금영덕대게 낚시체험이 눈길을 끌었다. 직접 바다에서 24K 황금반지를 끼고 있는 대게를 잡아보는 기쁨에 관광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영덕박달대게 깜짝 경매는 저렴한 가격으로 대게의 참맛을 느끼는 기회여서 발길이 이어졌다.

영덕대게축제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관광객들을 흥겹게 했다.

태조왕건행차 재연, 영덕대게껍질 밟기, 수상자전거 및 요트체험, 영덕대게 가마솥 탕 수제비 시식회, 웰빙 영덕대게 한과 만들기 등 은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함께하며 추억을 만드는데 그만이었다.
 

▲ 한쌍의 커플이 황금대게낚시장에서 낚아올린 금반지 낀 대게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덕대게축구장에서는 관광객과 동호인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영덕블루로드 방문의 해` 선포식과 함께 동해의 비경과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A코스의 6.1km구간 걷기 체험행사가 열렸으며 완주자에게 기념품도 전달했다.

이번 대게축제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초청으로 국내 외신기자단(미국,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 12개 매체) 21명이 1박 2일 동안 머물며 열띤 취재활동을 벌였다. 이들을 통해 영덕대게축제는 이제 미국을 비롯 전세계에 알려지게 됐다.

외신기자들은 황금대게낚시와 대게껍질밟기, 한과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가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병목 영덕군수는“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영덕대게축제를 통해 영덕대게의 원조 스토리를 알리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됐다며, 한국방문의 해와 맞물려 영덕관광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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