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내달 1일 강구항 일대서 성대히 개최
차별화 위해 시기 늦추고 다양한 체험행사

▲ 제 16회 영덕대게축제 개최 준비를 모두 마친 강구항 일원 전경

【영덕】 영덕군의 대표 축제인 영덕대게축제가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5일간 강구항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영덕대게축제는 `즐겨요 천년의 맛! 누려요 영덕의 맛!`을 주제로 국내 대표 브랜드인 영덕대게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대게상가가 밀집한 강구항 일원에서 거리축제 형식으로 마련된다.

올해 벌써 16회째를 맞이 하고 있는 영덕대게축제는 2009년 경북도 최우수축제, 2010년 경북도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국내의 대표적인 명품축제로 매년 축제때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내몰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축제는 타지역 대게축제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축제시기도 20여일 늦추고 기간도 2일 더 늘렸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리는 거리 축제로 만들고자 300여개의 대게상가들이 즐비해 있는 강구항일원에서 개최하여 살아 있는 현장감을 제고하는 가운데 이색적인 흥미 꺼리를 만들어 영덕대게축제가 경상북도 대표축제를 넘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국가지정 축제로 선정되도록 하고자 차별화를 꾀했다.

▲ 지난해 축제때 강구항 일원에서 열린 태조왕건행차 및 거리공연 모습.

주요행사로 영덕대게 요리 체험과 대게 한과 만들기, 영덕대게 껍질밟기, 대게잡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난타 및 색소폰 연주, 밸리댄스, 가요제 등이 축제의 흥을 돋운다. 또한 대게, 게장, 친환경 농산물 등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며 시중에서 20만원이 넘는 영덕 박달대게를 경매를 통해 절반 정도의 가격에 구입해 맛볼 수 있는 기회장도 마련된다.

관광객들은 강구항 바닷가에서 수상자전거와 요트를 즐길 수 있고 인근 영덕블루로드와 풍력발전단지, 해맞이공원, 대게원조마을 등 관광지를 둘러볼 수도 있다.

김병목 영덕군수는“지난해 전국적인 인지도와 선호도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특산물 브랜드 3관왕을 차지한 영덕대게의 명성에 걸 맞는 품격있고 특색있는 축제로 만들고, 지역문화관광산업과도 잘 연계시켜 지역경제활성화의 중심축이 되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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