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기공식… 309억 투입, LST기념관 등 설치 내년 6월 준공

▲ 세계적인 호국전승기념공원이 될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기공식이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김병목 영덕군수, 김영재 장사상륙참전유격동지회장, 회원 등 내빈과 주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영덕】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74-1번지 장사해수욕장 일원에 세계적인 호국전승기념공원이 조성된다.

지난 18일 기공식을 가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은 309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내년 6월 준공예정으로 우리나라 최대의 보훈사업이라고 부를만큼 큰 사업이다.

이 사업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그날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장사상륙작전을 역사적 재조명과 호국정신을 발전 계승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승기념공원은 당시 상륙작전지인 남정면 장사해수욕장 6만8천㎡ 부지에 국내 최초 5D영상관, 6·25전쟁기념관, 전쟁체험관 등으로 구성된 LST기념관(5층, 5천㎡)과 참배·승리·만남의 광장, 영혼의 분수 등이 있는 추모공원으로 만들어 진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이주석 경상북도 부지사, 육군 50사단장, 장사상륙참전유격동지회 김영재 회장 외 회원 등 내빈과 주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 행사와 함께 유격동지회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은 세계 최고의 호국전승기념공원으로 조성하여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역사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사상륙작전 전투에 참전했다가 생존한 대원 38명은 `장사상륙참전유격동지회`를 1980년 7월 14일 대구에서 결성하고 명예 회복과 함께 유적지 성역화를 위해 1991년 9월 상륙 작전지인 장사리 해안에 위령탑과 전적비를 세우고 지금까지 전몰 장병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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