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깁은 지난 2010년 결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지만, 최근엔 병세가 악화돼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나는 등 투병 생활을 계속해왔다.
비지스는 배리 깁과 쌍둥이 로빈 깁, 모리스 깁 등 3형제가 구성한 밴드다. 1949년 영국과 아일랜드 사이에 위치한 맨 제도에서 태어난 로빈은 1958년 가족들과 함께 호주로 건너간 뒤 형제들과 함께 1963년 첫 앨범을 발표했다.
비지스는 1970년대 들어 `토요일 밤의 열기` 등의 노래로 디스코 붐을 일으키며 인기몰이를 했다.
이후에도 `하우 딥 이스 유어 러브`, `나이트 피버`, `스태잉 얼라이브` 등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지금까지 2억장 이상의 이상의 앨범을 판매했다.
비지스는 지난 2003년 막내인 모리스 깁이 사망하면서 공식 해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