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중장년층에도 익숙한 `디스코의 여왕`인 미국 가수 도나 서머<사진>가 17일(현지시각) 암 투병 끝에 숨졌다. 향년 63세.

지난 1970~1980년대 디스코 음악계를 주름잡았던 그는 요양지인 플로리다 주 잉글우드에서 사망했다고 가족들이 발표했다.

유명 인사들의 동향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웹사이트 티엠지(TMZ)닷컴은 소식통의 말을 빌려 서머의 사인이 폐암이라고 보도했다.

서머는 사망 전까지 지난 2001년 9·11 사태 이후 발생한 독소를 흡입해 암에 걸렸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았다고 TMZ는 전했다.

북부 보스턴의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난 서머는 1970년대`나쁜 여자`(Bad Girls),`라디오 방송`(On the Radio) 등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