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문경시는 올해 겨울철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크고 최근 인근지역의 구제역 의심축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5~6개월 간격으로 시행하는 정기접종을 앞당겨 19일부터 구제역 4차 정기예방접종을 시행한다.

또 이번 4차 정기 접종에서는 백신접종 전문성과 경험부족으로 접종에 어려움을 겪는 소 사육농가 중 50두 미만 농가에 대해 우선 실시되며 공수의를 동원해 접종을 지원함으로써 소규모 농가의 부담과 방역에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구제역 4차 정기접종 대상은 3차 정기예방접종을 끝낸 한·육우 및 접종후 태어난 2개월 이상의 송아지, 돼지, 젖소, 염소, 사슴농가가 해당된다. 50두 이상 한·육우 사육농가 및 젖소, 돼지, 염소, 사슴농가는 1월초에 접종을 실시한다.

문경시는 구제역 예방 접종전 동물은 가능한 안정을 시키고, 임신초기나 말기의 가축은 최대한 스트레스가 없도록 유의하여야 하며 예방백신은 미리 상온에서 20℃ 이상 되도록 준비하는 등 접종시 주의 사항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구제역 바이러스가 국내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고 여행객 등을 통해 외국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유입될 경우 올 겨울에도 구제역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앞으로도 철저한 소독과 예방접종을 반드시 시행하는 등 차단방역에 전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신승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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