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누키봉사대 집수리 활약 대단
주거환경 따른 생활맞춤형 개선에 중점
독거노인·장애우 대상 자립기반까지 제공

【경주】 지난 2004년 6월에 창단된 월성원자력본부 누키봉사대의 실적이 눈부시다.

누키봉사대의 주요 봉사 프로그램은 차세대 대상, 독거노인 및 장애우 등 일반 대상, 경주시 관내 복지시설 대상 그리고 특별 봉사활동으로 세분화된다.

특히 처음 활동을 시작하던 때에 비해 봉사활동의 내용이나 범위가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미래, 사랑, 환경`이라는 한수원의 사회공헌 테마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공헌사업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는 `망치와 벽돌`프로젝트1로 월성원자력만의 체계화된 사랑의 집수리 프로젝트다. 구성원 또한 내부 공모을 통해 엄선됐다.

`망치와 벽돌`은 누키봉사대가 시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테마 중 독거노인과 장애우를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근 지역 어려운 세대의 가옥환경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월성원자력 인근지역은 산농어촌 복합지역으로 젊은 세대들의 도시 이주로 대부분 독거노인, 저소득 계층, 결손 가정이 주를 이루고 있어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망치와 벽돌`은 `망치`를 치는 강한 추진력과 `벽돌` 한 장 한 장을 쌓는 정성어린 마음으로 집수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자는 의미를 담아 전체 집모양의 마크 안에 망치를 의인화해 힘 있게 표현했다. 벽돌을 쌓아가는 모습을 통해 집수리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프로젝트 2는 자활공동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한 다차원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는 경주시 집수리 자활공동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자활공동체의 자활과 자립의 한 방편으로도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집수리 사업을 통해 어려운 가정의 가옥환경개선과 자활공동체의 자립을 위한 일거리 제공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통해 좀 더 다차원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발전된 형태이다. 또한, 누키봉사대 대원들이 집수리 기간 동안 인건비를 아낄 수 있도록 자원봉사활동으로 기여하고 자활공동체에서는 전체 집수리 시공을 도맡아 사회적 기업으로의 발돋움을 할 수 있도록 자립기반을 제공해 주고 있다.

프로젝트 3은 지역 밀착형생활 공감형 `사회공헌`으로 자리잡고 있다.

월성원자력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어려운 이웃들이 생활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지역밀착형생활 공감형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이 부분에서 `망치와 벽돌` 프로젝트는 지역의 이웃들이 생활에서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주거생활, 그 중에서도 직접 사용하는 이웃들의 환경에 맞추어 생활 맞춤형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양남면 효동리에 위치하고 있는 누키하우스 제3호의 경우, 지체장애 1급의 아들 둘을 두고 있는 김모 할머니의 거주공간에서 장애를 가진 아들들이 손쉽게 드나들고, 햇살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 공간을 만들어 이들 가족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가옥으로 탈바꿈했다.

프로젝트 4는 생활에서 피부로 공감하는 지속적 봉사활동이다.

이는 누키봉사대가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인근지역 밑반찬 배달과 가사서비스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파악한 인근 지역 어려운 가정의 정보와 3개 읍면사무소의 추천을 통해 누키하우스의 대상가옥을 선정하고, 이렇게 선정되고 시행되는 사랑의 집수리 사업은 쉽게 한번 시작한 걸음을 멈출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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